EBS 지식채널 ⓔ 에서 제작한 ‘소말리코끼리땃쥐를 찾아라!’ 영상은 세계야생생물보존협회(GWC)가 2017년부터 진행한 프로젝트 ‘꼭 찾아야 하는 사라진 25종(25most wanted lost species)’ 프로젝트가 소개되었습니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모여 1,200종이 넘는 후보 중 다양한 분류군을 대표하는 등 여러 기준에 맞춰 최종 선택한, 공식적으로는 ‘멸종’이 선언되지 않았지만, 한 종 당 반세기가 넘게 야생 상태에서 발견되지 않은 25종에 대한 추적과 발견 과정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7년 부터 진행된 이래 지금까지 총 8종을 발견했습니다. 책임자인 로빈무어(생물학자)는 ‘이 프로젝트는 멸종위기 종을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이 프로젝트의 취지와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 종 당 반세기 넘게 25종을 모두 합쳐 1500년이라는 기간 동안 야생 상태에서 발견되지 않은 25종을 발견하는 여정이 5분 13초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윌리스 거인 꿀벌(WALLACE’S GIANT BEE)’
2019년 인도네시아 말루쿠 제도의 한 섬, 거대 꿀벌이 지나간 흔적을 추적하던 북미·호주 탐사대에 의해 지상 2미터 높이의 흰개미 집에서 서식중이던 윌리스 거인 꿀벌을 발견하였습니다. 날아다니는 불독이라 불리며, 38년만에 찾아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꿀벌로 몸길이가 최대 4cm, 날개 길이는 6.35cm이나 됩니다.
소말리코끼리땃쥐
쥐처럼 작은 몸집 커다란 귀와 눈 기다란 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코끼리로 아프리카 소말리아가 주 서식지를 삼으며, 1968년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습니다.
2020년 아프리카 북동부 지부티에서 발견된 소마리코키리땃쥐입니다. 주민들사이에서 멸종동물의 목격담을 듣고 실제 존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년 동안 끈질긴 탐사 진행 후 52년 만에 발견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종들
- 디윈턴황금두저지(De Winton’s Golden Mole) – 1936년 남아프리카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습니다.
- 히말라야 메추라기(Himalayan Quail) – 1876년 인도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습니다.
- 오밀테메솜꼬리토끼(Omiltemi Cottontail) – 1900년대 초 멕시코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습니다.
- 분홍머리 오리(Pink-headed Duck) – 1949년 인도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