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원인과 치료법

매독(Syphilis)은 세계적으로 흔한 성병 중 하나입니다. 최근 증가세로 세계 각국에서 다시 유행하고 있는 추세로, 질병관리청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환자급증의 원인으로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 보급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증입니다. 주로 성관계로 전파되지만, 직접 접촉, 혈액으로도 가능합니다. 임신부의 경우 매독에 감염되면 자궁 내 감영으로 태아까지 감염될 수 있습니다.


매독에 감염된 피부 사진/연합뉴스 제공


질병관리청은 성매개감볌병의 월별 국내 현황과 증감 추이 등을 알려주는 감명병 감시 월간 소식지의 발간 현황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이상 증가했습니다. 2024년 부터 4급에서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되어 표본감시에서 전수감시 대상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매독 감염 후 시기별

  • 1기 – 성기에 무통성 궤양이 나타납니다. 1개나 여러개의 딱딱하고 중심부가 꺼진 궤양 형태의 ‘경성하감’이 확인됩니다. 사이즈는 수 mm~2cm 정도이며, 고샅부 임파선이 커지기도 합니다. 치료하지 않아도 3~6주 후에는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증상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후 3~12주(최대 6개월)가 지난 뒤 2기로 발전합니다. 1기 매독의 경우 90일 이내, 성접촉·성관계 상대에게 사실을 알리고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 2기 – 전신 피부발진이 나타나고 발열, 관절통, 뇌막염 같은 증상이 발생됩니다. 2기로 발전한 경우 6개월~1년 이내 성족촉·성관계 상대에게 사실을 알리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 1~2기 조기 매독 환자와 접촉 시 감염률은 30~80%로 감염률이 높습니다. 이때 성접촉·성관계를 피해야 합니다.

  • 잠복기는 10~90일(평균 3주)로 무증상이지만 혈액 검사에서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4주 뒤부터 양성으로 확인됩니다. 매독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다른 성병 검사도 함께 진행될 수 있습니다.

  • 3기 – 수십년에 걸쳐 3기로 진행되면, 피부, 신경계, 심혈관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에 양성 고무종을 형성하거나 중추신경, 심혈관에 침법해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때 심혈관에 병균이 침법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 선천 매독 – 엄마 뱃속에서 감염되 경우로 임신 4개월 이후에 태반이 형성되는 시기에 감염된다. 태아가 감염되면 사산 또는 조산이 되나, 출생때까지무증상이었다가 출생 이후 유아매독으로 제2기 매독 증세가 나타납니다. 만약 엄마가 만기 매독인 경우 감염증세가 약해 아이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도 합니다. 선전매독 중 사춘기가 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만기선천매독이라고 합니다.


치료

매독 환자가 처음으로 발견될 수 있는 곳은 피부과입니다. 감염 시기와 증상에 따라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1~3회 맞으면 대부분 잘 치료될 수 있습니다. 임산부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후기 잠복매독은 중추신경계 침범이 발생했다면 일주일에 한번씩 페니실린을 주사하고 3주 동안 치료합니다. 뇌척수액가지 침범한 신경 매독의 경우 수용성 페니실린을 정맥으로 직접 주사하며 10~14일간 시행합니다.

치료를 시행하고 3개월, 6개월에 다시 피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합니다. 만약 잠복기에 치료를 시행했다면 치료 후 6개월, 1년 후 피검사를 통해 판정합니다. 정확히 치료하여도 10% 정도는 재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예방법

안전한 성생활. 주기적인 성병 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며, 매독 환자의 혈액.체액은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간혹 키스나 수혈 등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무료 검사

지자체 별로 관할 보건소에서 신분증만 지참하시면 무료로 검사하실 수 있으니, 방문 전 지역 보건소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검진 결과는 평일 기준 4일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