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인공눈물 종류와 성분 및 올바른 사용법, 제품 선택과 정보 총정리

안구건조증으로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십니까?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 꼴로 앓고 있는 흔한 눈 질환입니다. 직장인, 수헙생, 노인, 온라인 학습을 하는 어린 학생들까지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더욱 뜨거워진 한여름의 자외선, 건조한 계절과 봄철의 황사까지 우리의 눈을 촉촉하고 맑게 지키는 게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눈 질환 증가로 문명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런 안구건조증과 눈 건강을 지키는 예방 차원에서 사용하는 인공눈물. 잘못된 사용으로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안구 건조증과 인공눈물의 종류와 성분,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할 경우, 내 눈에 맞는 인공눈물을 선택하는 방법, 인공눈물 제품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작가 stefamerpik 출처 Freepik


목차

1. 인공눈물이란
1-1. 인공눈물을 처방받는 경우
1-2. 인공눈물의 형태
1-3. 내 눈에 맞는 인공눈물 고르기

2. 인공눈물 올바른 사용법

3.인공눈물의 (추천 및 주의할)성분
3-1. 히알루론산(추천)
3-2. 디쿠아포솔나트륨 성분(주의)

4. 인공눈물 제품 안내
4-1. 처방전 없이 구매가능한 인공눈물
4-2. 처방전이 필요한 인공눈물

5. 인공눈물과 안약의 차이점

6.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게 되면,
6-1. 수분층, 기름층, 점액층으로 구성된 각막
6-2. 인공눈물 남용을 정리하자면,

7. 맺음말





1. 인공눈물이란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이 있을 때 사용하는 안약입니다. 안구건조증 환자의 눈물은 면역성분과 영양성분이 파괴되어, 눈물의 구성 성분이 달라져 있습니다. 인공 눈물이 필요한 경우 환자의 눈 상태 및 원인에 맞게 이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인공눈물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공눈물은 안구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서 눈에 들어간 이물질과 미세먼지를 세척해 줍니다. 이 인공눈물에는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히알루론산’ 처럼 눈물 점액질과 지질 역할을 할 수 있는 화학 물질이 있습니다.


1-1. 인공눈물을 처방받는 경우

  • 눈물층이 약해진 사람
  • 각막을 치료해야 하는 경우 효과 볼 수 있음
  • 건조한 날씨로 눈 표면의 수분 증발
  • 컴퓨터 휴대폰 등 전자기기나 콘텍트 렌스 사용
  • 레이저를 이용한 근시교정수술·백내장 수술
  • 염증이 생겨서 상생제나 소염제를 사용할 때
  • 안과 수술 후에 일정기간 일상적으로 인공눈물을 같이 처받받을 수 있음
    (인공눈물을 넣은 후 눈 표면의 상태가 좋아지면 다른 약들의 흡수율이 증가하기 때문)
  • 세균이 있는 경우,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만 쓰기보다는 항생제의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눈의 보호 장벽을 관리하는 것이 좋아서 함께 처방되기도 함.


1-2. 인공눈물의 형태

인공눈물은 점안액 ·연고 타입·겔 형태가 있습니다.

  • 점안액 타입 – 가장 흔하게 쓰이며, 편리하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 연고나 겔타입 – 지속 시간이 길지만 사용 후 시야가 뿌옇게 보입니다. 점안액에 비해 사용감이 좋지 않습니다.


※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것은 인공눈물이 안구에 오래 머물수 있도록, 첨가된 각종 고분자 물질 때문입니다. 고분자 물질 크기가 클수록 흐려지는 정도가 심합니다.


1-3. 내 눈에 맞는 인공눈물 고르기

인공 눈물에는 항균 효과가 뛰어나게 하는 ‘벤잘코늄’ 이라는 방부제(보존제)가 들어있는데, 독성이 강하므로 하루 6회 이상 넣게 되면 각막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거나 오히려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병타입 – 보존제가 있으며 병을 열고 난 후에도 개봉 후 약 한 달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감 면에서는 편하지만, 하루 4회 이상 사용하는 경우나 오랜 기간 써야 하는 경우에는 보존제가 결막과 각막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스틱형- 보존제 없습니다. 사용감 면에서는 편하고, 개봉하면 하루 이상 쓰지 말아야 합니다. 개봉 후 다시 뚜껑을 닫고 쓰는 제품도 좋지 않습니다. 일회용 용량은 0.35ml부터 0.88ml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2. 인공눈물 올바른 사용법


  • 일회용 제품 사용 권장
    일회용 인공눈물에는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습니다.
  • 딱 한 방울 사용
    인공눈물은 한 번 짜면 한 방울에 50μl 정도 나옵니다. 이 정도는 우리 눈의 각막과 결막을 충분히 도포해주는 양입니다. 고개를 30도 정도 뒤로 젖히고, 위아래 눈꺼풀을 다 벌릴 필요 없이 아래 눈꺼풀만 벌립니다. 한 방울을 톡 떨궈줍니다. 살짝 눈을 감고 한 1~2분쯤 있다가 눈을 뜨거나, 눈앞쪽 눈물관을 1분 정도 지그시 눌러주면 흡수가 잘 됩니다 .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힌채 인공눈물을 넣다가 투입구 부분을 눈에 닿게 돼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 한 두 방울 버리기
    1회용(스틱) 인공눈물은 개봉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점안액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한 두 방울 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광학 현미경으로 관할한 결과 인공눈물에서 마이크로 사이즈의 파편이 발견되었습니다. 눈으로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이 눈물 길을 통해 코로 들어가고, 더 깊게는 폐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참고)
  • 간혹 안양을 넣은 뒤 쓴 맛이 나는 경우, 인공눈물이 비루관을 통해 코 쪽으로 넘어간 경우이므로, 눈 안쪽 구석을 눌러주면 눈에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콘택트렌즈 착용했을 때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
    콘택트렌즈를 쓴 사람이라면 렌즈를 제거한 뒤 인공 눈물을 넣어주여야 합니다. 용액이 눈과 렌즈 사이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렌즈가 눈에 달라붙거나, 방부제가 들어간 인공눈물을 사용한 경우 렌즈에 흡착되면서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방부제는 독성이 강한 ‘벤잘코늄’ 성분입니다. 소프트렌즈는 눈과 렌즈의 접촉 부위가 넓어 흡착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유통기한 엄수
    개봉된 인공 눈물의 상요기간은 1개월 이내, 일회용 인공눈물은 개봉 후 하루 이상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입구에 손이 닿아 균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 오염 방지를 위해 여러 사람이 인공 눈물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3.인공눈물의 (추천 및 주의할)성분

3-1. 히알루론산(추천)

인공눈물에서 제일 많이 사용되는 성분은 히알루론산입니다. 이 성분이 들어가 있는 일회용 인공눈물이라면 대개 다 괜찮으니까 안심하고 쓰셔도 좋습니다.

히알루론산은 일회용 인공눈물에 함유된 히알루론산의 농도에 따라 0.1%, 0.18%, 0.3%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0.1%를 처방받아 시작하고,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 농도를 점차 높여나갑니다.

인공눈물의 히알루론산 농도는 높을수록 안구건조증이 치료하는데 효과가 좋지만, 고농도의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은 제형이 되직하고 끈적거리는 편입니다. 점안했을 때 일시적으로 시야갸 흐려지거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이 심한 안구건조증에는 오히려 이물감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고농도는 추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3-2. 디쿠아포솔나트륨 성분(주의)

‘디쿠아포솔나트륨’ 이라는 성분이 있는 제품이나 의약품이라면, 미국 FDA 최종 승인이 나지 않았으므로 점안에 신중해야 합니다. 실제로 백내장 수술 후에 해당 성분을 사용했을 때 굴절 값이나 시력이 변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E로운 매거진 참고)


4. 인공눈물 제품 안내


4-1. 처방전 없이 구매가능한 인공눈물

  • 루핑 점안액 / 현대약품
  • 눈앤 / 한미약품
  • 맥스클리어 / 한림제약
  • 아이톡 / 광동제약
  • 오큐시스 / (주)휴온스메디텍 




4-2. 처방전이 필요한 인공눈물

주로 처방되는 인공눈물은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히알루론산은 점도가 높아서 눈 표면에 오랫동안 지속되고 수분과 결합하여 보습효과를 나타냅니다. 손상된 강막의 재생을 촉진하고, 눈 표면의 염증을 감소시켜 줍니다. 히알루론산 점안액은 다른 점안제와 동시에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함께 사용할 경우 30분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 히아레인 미니 점안액 0.1% / 한국산텐




5. 인공눈물과 안약의 차이점

인공눈물은 다른 이상은 없고 눈이 건조할 때 넣은 눈물로 치료 효과나 약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입니다. 부족한 눈물을 일시적으로 보충하여 안구건조증을 완하는 목적으로 이용합니다.

약국에서 직접 구매하시는 경우 눈이 건조할 때 사용하는 인공눈물을 달라고 해야 하는데, 안약을 달라고 하면 약 성분이 든 제품을 주기 때문에 안약이 필요한지, 눈물이 필요한지를 구분해서 상담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6.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게 되면,

점액은 결막에서 분비되고, 기름은 눈꺼풀 가장자리에 있는 마이봄샘에서 분비됩니다. 그 기름층이 수분층을 감싸주고 있기 때문에 공기 중에 수분의 증발을 막아줍니다. 그런데 인공눈물을 넣어주면 기름층과 점액층이 세정되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또다시 건조함을 자주 느끼게 되고, 더욱 자주 인공눈물을 넣어주게 됩니다. 외부에서 눈물을 계속 넣어주기 때문에 눈물샘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자연 노화로 눈물을 생산하는 눈물샘이 위축되어 눈물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눈물샘은 위축되고, 노화를 부축이는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평소 안구건조증이 심하지 않고 뻑뻑함을 느끼는 정도라면 낮은 농도의 제품으로도 충분합니다. 건조증이 심할 수록 고농도 제품을 찾게 되는데, 고농도 제품은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일반적인 인공눈물로 효과가 없다면 지방층, 점액층 등 층별로 문제가 없는지 전문의와 상담해 보셔야 합니다.


6-1. 수분층, 기름층, 점액층으로 구성된 각막

  • 수성층 부족(수분) – 수성층은 눈꺼풀 안쪽과 바깥쪽에 있는 눈물샘에서 생성됩니다. 수성층이 부족하게 되면 대부분의 인공눈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성분은 ‘카복시메틸셀룰로스’로 친수성이 강해 주변 눈물을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합니다.
  • 지방층 부족(기름층) – 눈꺼풀 안쪽에 있는 마이봄샘에서 만들어지며, 지질 성분이 포함된 ‘카모버’, ‘글리세린’ 등의 인공눈물이 효과가 좋습니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눈 자체에서 수성층과 지방층의 분비를 촉진하는 전문의약품을 처방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 점액층 부족(점액) – 점액층은 결막 표면에 있는 술잔세포에 만들어집니다. 만약 점액층이 부족하게 되면 점액층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이 포함된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2. 인공눈물 남용을 정리하자면,

  • 인공눈물을 남용하면 의존성이 생깁니다.
  • 우리눈에 좋은 점액과 지방층이 세척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습니다.
  • 다른 이유로 안구건조증이 왔을 경우 진단이 늦어지고 치료가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7. 맺음말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이 다른 눈질환으로 발병되지 않도록 점안하는 것이나, 점막을 자극하기 쉬우므로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하는 상태라면,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셔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실내 온도를 높지 않게 유지하고, 하루 8~10잔 정도로 체내에 수분을 보충해 주고, 염색을 하거나 헤어 드라이기 사용 시 자극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눈이 건조하지 않더라도, 온열 눈마사지기를 이용하여 평소 눈건강에 지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안구 건조증과 인공눈물의 종류와 성분,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할 경우, 내 눈에 맞는 인공눈물을 선택하는 방법, 인공눈물 제품정보까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